■ 진행 : 이재윤 앵커, 이승민 앵커
■ 출연 : 양지열 / 변호사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잠시 후 11시 고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2차 기자회견을 여는데요. 피해자 측은 궁금한 것과 오해에 대해서 다 말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서울시 관계자들의 묵인 의혹도 담길지가 주목됩니다.
오늘 어떤 이야기들이 더 나올지 또 앞으로 진상규명은 어떻게 진행될지 양지열 변호사와 함께 전망해 보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
[양지열]
안녕하세요.
지난 13일에 이어서 두 번째 기자회견이 되는데요. 예고했던 것처럼 지금 의혹으로 제기된 것,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서 모두 밝히겠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이 포함될 수 있을까요?
[양지열]
지금까지 두 번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나왔던 내용들은 주로 본인이 직접적으로 겪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에 관해서, 그러니까 박 전 시장과 관련된 부분에 집중돼 있었거든요. 그런데 그 이후에 많이 나왔던 얘기가 그러면 주변에서는 어떤 얘기들을 했었는가, 왜 가만히 있었는가, 묵인했거나 아니면 오히려 방조했는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어떤 의혹이 제기됐지 않습니까? 과연 구체적으로 본인이 어떤 얘기를 누구에게, 서울시청에 있는 관련자들에게 얘기를 했었는지, 정말로 범죄 피해자라고 볼 수 있는 정도의 이야기를 했다라면 그걸 그냥 묵인하거나 덮으려 했다면 방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정도의 수준의 이야기를 한 건지. 서울시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어떤 문제도 제기된 적이 없었다고 하니까 그러면 누구에게 과연 또 전달을 했다는 것인지, 이런 부분들이 주로 관심사로 많이 떠오르고 있고 박 전 시장과 관련해서 박 전 시장 본인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보면 불가능하지만 지금 말씀드린 방조 부분하고 또 한 가지는 수사 기밀이 누출된 것 아니겠습니까? 수사 기밀 유출 관련해서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나올 얘기는 없겠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서울시에 본인이 겪고 있는 일에 대해서 호소를 했었고 그 부분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경위가 뭐였는지, 이런 부분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.
그동안에 보면 직접적인 증거 제시가 부족하다라는 지적들도 있었는데 오늘 추가로 또 증거들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을까요?
[양지열]
그런 부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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